국내 최대 젓갈축제 개막…가격은 30% ‘껑충’

입력 2011.10.19 (22:01)

<앵커 멘트>

소금값이 오르니까 올해는 새우젓 값도 크게 올랐습니다.

김장철을 앞둔 주부님들, 지금 충남 강경에서 축제 겸 할인행사를 하고 있다니 한번 구경삼아 가보시면 어떨까요?

임홍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3대 젓갈시장인 금강 강경 포구에 젓갈시장이 열렸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열린 전국 최대 규모 젓갈축제인 만큼 전국에서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조금이라도 싸고, 좋은 젓갈을 사기 위해 곳곳을 둘러보며 맛을 봅니다.

꾹꾹 눌러 담아주고 덤까지 챙겨주지만, 껑충 뛰어오른 젓갈 값은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향숙 (부산시 부곡동) : "고춧가루도 비싸고, 새우젓도 덩달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올해 일조량 부족으로 소금값이 급등하면서 새우젓 값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가장 맛이 좋은 육젓은 1kg에 4만 원으로 33%나 올랐고, 오젓도 3만 원 선으로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그나마 갈치젓과 멸치젓 등 다른 젓갈류는 만원 선으로 지난해와 비슷합니다.

<인터뷰>김창수(강경 전통 맛깔 젓 조합장) : "일본의 원전사고와 관련이 돼서 전체적으로 젓갈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25% 할인 판매를 하고 있지만, 소금과 고추에, 젓갈류 값까지 오르면서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KBS 뉴스 임홍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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