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배구 V리그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들이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화재가 공공의 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심병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캐나다 특급 가빈을 앞세워 챔피언 자리에 오른 삼성화재.
상무를 제외한 6개 구단이 개막 출사표를 밝히는 자리에서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인터뷰> 신영철 : "삼성을 가장 피하고 싶다.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다면..."
<인터뷰> 수니아스 : "가빈의 얼굴에 공을 맞히겠다."
<인터뷰> 신치용 : "공공의 적이 된다는 것은 우리팀을 인정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기쁘다."
초보 사령탑과 외국인 선수들의 재치있는 입담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인터뷰> 신춘삼 : "저는 세터 출신이고 1974년 국가대표 했습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을 잘못 만나 망했습니다."
<인터뷰> 페피치 : "여기 있는 모든 감독들에게 말하겠다. 오늘 외박 주세요!"
프로배구는 오는 22일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