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이승엽이 내년 시즌 한국 무대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네, 국내 야구팬들로서는 명예회복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아쉬움과 함께 또 국내 무대에서 홈런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교차할 것 같은데요.
이승엽 선수, 8년 만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릭스의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이승엽은 일본 생활을 정리하겠다고 구단에 뜻을 전했습니다.
오릭스와의 계약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있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과 가족 문제 등을 고려해 귀국을 결심한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지바롯데 입단 이후 요미우리와 오릭스를 거친 8년간의 일본 생활을 아쉬움 속에 마쳤습니다.
올 시즌 타율 2할 1리, 홈런 15개 51타점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는데요, 이승엽 선수는 국내로 돌아온다면 친정팀 복귀가 유력할 전망입니다.
본인도 원하는데다가 류중일 삼성 감독도 공개적으로 희망한 적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복귀까지 더해지면서 내년 프로야구 흥행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오늘 저녁,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데요.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부첵을, 그리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으려는 SK는 윤희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이 소식을 갖고 내일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