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꾸지뽕'이 요즘 한창 수확철입니다.
잎이나 나무, 열매 모두 버릴 게 하나도 없어 농가의 소득 작물로 인기입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발 5백 미터 산등성이를 따라 꾸지뽕이 가득합니다.
나뭇가지마다 새빨간 열매가 먹음직스럽게 달려있습니다.
수확철을 맞아 열매를 따는 농부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꾸지뽕이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안오장(꾸지뽕 재배 농민) : "여기에서 올해 한 7-8톤 나올 거예요. 근데 식품회사가 와서 전량을 다 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뽕나무 일종인 꾸지뽕은 성인병 예방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잎과 뿌리,열매를 모두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동현(박사/전북 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 "전통식물로서 제조과정을 연구하고 있고 분말을 이용한 각종 시제품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실험중인 것이 12종이 됩니다."
전국 생산량 가운데 현재 전북지역에서 60%를 차지하고 있는 꾸지뽕.
농가소득은 물론 건강 나무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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