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로마, 집중호우 1명 사망·도심 마비 外

입력 2011.10.21 (07:55)

수정 2011.10.21 (15:28)

<앵커 멘트>

이번 주말에는 오늘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비 소식이 있다죠~

이탈리아에서는 어제 급작스런 폭우로 출근길 도심이 마비됐었다는네요,

굿모닝 지구촌, 먼저 로마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주 도로가 물 속에 잠겼습니다.

계속 내리는 폭우에, 차들은 도로에 사람들은 지하철 역 안에 꼼짝없이 갇혔는데, 기차나 지하철은 몇 시간을 기다려도 하염없습니다.

정오까지 이어진 폭우에, 지하에 있던 주민 1명도 숨졌습니다.

상점 돌진…유모차 들이받아

뭔가에 크게 놀라, 뒷쪽으로 뛰어오는 여자아이!

곧 승용차 한 대가 상점 유리창 안으로 돌진해 들어오면서, 그 앞 유모차가 차에 받혀 날아갑니다.

아기가 있는데요!

놀란 아기 엄마가 황급히 달려가 아기를 꺼내안는데, 다행히도 다치진 않았다네요.

상점 앞 교차로를 건너려던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듯 하다는데, 그나마 아이들이 많이 찾는 방과 후 시간대가 아니라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강도 떼 내쫒은 단골 손님들

복면과 모자로 무장한 채, 거칠게 문을 열며 들어서는 3인조 강도떼.

금고와 직원을 나눠 맡은 듯 한데, 하지만 이 술집 단골손님들 만만치 않습니다.

의자를 집어던지며, 바로 강도들을 제압하고 쫓기까지 하는데요,

놀란 강도들은 벗겨진 신발 한 짝도 챙기지 못하고, 빈 손으로 허둥지둥 줄행랑을 칩니다.

영국 맨체스터 경찰은 지난 9월 말 발생한 이 강도미수사건의 용의자들을 공개 수배했습니다.

‘우리는 광대들…15분간 웃어요’

흥겨운 반주에 맞춰 웃고 떠들며 행진하는 광대들~ 신이 났죠?!

잠시 뒤 한데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는 다같이 웃어제끼기 시작하는데요,

매년 반 폭력과 평화를 기원하며 열리는 국제 광대 대회의, 웃기 마라톤이라는데, 15분동안이나 웃는다네요.

억지로라도 웃으면, 뇌가 착각을 해서 정말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죠,

오늘도 한 번 더 웃는 하루 만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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