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약과 폭발물을 찾아내고, 사람 목숨도 구해내고, 아무리 기계가 발달해도 여전히 특수견들이 최고인 분얍니다.
우리나라에도 5개 부처에서 천4백여 마리의 특수견이 활약중인데, 정부가 우수한 특수견들을 양성해 공동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차장 차 밑에 몰래 폭탄을 숨깁니다.
올해 4살인 폭발물 탐지견 루루, 곧바로 숨긴 폭탄을 찾아냅니다.
또 다른 탐지견 비전도 임무에 실패란 없습니다.
<인터뷰>손성경(경장/경찰특공대) : "6개월 동안 기초훈련, 적응훈련, 친화훈련, 환경적응훈련을 통해서 실전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폭발물과 마약탐지견, 인명구조견 등 국내에서 활약중인 특수견은 5개 부처에 모두 천 4백여 마리,
문제는 각 기관이 따로 운영하다보니 비효율적이라는 겁니다.
한 마리의 특수견 양성에 최고 2억 원이 들지만 훈련 합격률은 25%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기원(소방장/소방방재청) : "훈련 장소라든지 그런 게 많이 부족합니다. 민간단체 훈련소라든지 훈련장이라든지 인근 산악지역을 저희가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5개 부처가 훈련과 진료시설을 공동 활용하고 유전자 은행을 운영하는 등 특수견을 함께 관리하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순종(행안부 사회조직과장) : "절감된 비용을 가지고 앞으로 더 많은 특수견을 육성해서 더 보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보자는 취집니다."
정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특수견 양성 비용을 30% 수준으로 대폭 낮추고, 훈련 합격률은 85%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