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요 도시 유흥업소들은 내년 초까지 양주 진품 판독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아침에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나서야 가짜였구나! 깨닫는 건 이제 옛날 얘기가 되겠네요.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싼 술의 대명사 양주...
하지만 마시고 나면 찜찜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녹취>직장인 : "술 먹고 나서 머리가 많이 아프고 속이 쓰리면 가짜 양주를 먹었나 하는 의심이 들곤 하죠"
하지만 앞으론 이런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서울에 이어 6대 광역시와 경기,제주지역의 유흥업소들은 내년 3월 말까지 진품판독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판독기를 국산양주에 부착된 무선전자인식,RFID 칩에 갖다대면 진위가 바로 확인됩니다.
사실 서울에선 지난해 10월부터 스마트폰으로 국산 양주의 진품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신뢰가 부쩍 높아졌습니다.
<녹취> 술집 관계자 : "드시는 분도 믿음이 가고 파는 입장에서도 신뢰를 줄 수 있으니까 양쪽이 좋은 거죠"
이 같은 전자인식칩을 활용한 주류 유통정보 시스템은 주류 거래가 실시간 확인되기에 탈세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변세길(국세청 소비세과 사무관) : "주류유통정보가 실시간으로 분석돼 주류불법 거래가 차단되고 유흥업소의 가짜 양주가 사라질 것입니다."
국세청은 내년 10월부터는 이 같은 시스템을 전국에 도입하고 대상도 수입양주까지 확대해 주류 거래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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