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대감에 뉴욕·유럽증시 큰 폭 상승

입력 2011.10.22 (09:15)

수정 2011.10.22 (10:24)

<앵커 멘트>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는 그리스가 구제금융 추가 지원을 받아 일단 부도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이번 주말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큰 폭 상승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1.5% 올랐습니다.

독일 증시가 3.5%나 뛰는 등 유럽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증시 급등을 이끈 건 유럽발 호재와 기대감이었습니다.

17개 유로존 국가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8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리스 의회가 강도높은 긴축 법안을 통과시키자, 그동안 미뤄왔던 구제금융 6차분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그리스가 '부도 위기'에서 한 숨을 돌린 가운데, 임박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포괄적인 해법이 나올 거라는 낙관론도 확산됐습니다.

정상회의가 이번 주말에 이어 오는 26일 한 차례 더 열린다는 소식, 열쇠를 쥔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미리 만나서 이견 조율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겁니다.

<녹취>볼프강 쇼이블레(독일 재무장관) : "다음달 3~4일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에 유럽이 필요한 결정을 내려야한다는 점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지나친 기대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한 가운데, G20 정상회의까지 앞으로의 두 주가 유로존 위기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월가는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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