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은행 수수료 이르면 다음 달 인하

입력 2011.10.23 (07:40)

<앵커 멘트>

과도한 수수료 수익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금융당국의 압박에 은행들이 떠밀리다시피 일부 수수료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ATM과 창구 수수료를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소식, 박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금융감독원 회의실에 은행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수수료 인하 계획안을 제출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이윤근(IBK기업은행 부장): "배려와 나눔에 어떤 시대적인 사명도 있고 해서 그런쪽으로 이것도 (수수료도)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닌가..."

일단 타행송금 수수료와 타행기기 인출 수수료가 50% 안팎 인하됩니다.

또 같은 날 자기계좌에서 여러번 돈을 찾을 땐 2회 차부터 수수료가 50% 내려갑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노인과 대학생은 인출과 송금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은행 수수료 인하는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됩니다.

도시락이 회사원들 사무실에서 부활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밥과 반찬 서너가지에 3천 원 안팎으로, 점심 값을 아끼는데 보탬이 됩니다.

<인터뷰>피광훈(회사원): "(식당은)워낙 비싸고 그러다 보니 도시락이 많이 저렴하고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그런 도시락입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판매가 늘기 시작한 건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특히 올들어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터뷰>황미연(편의점 직원): "하루에 두 번 도시락이 들어오는데 피크 타임이 지나게 되면 모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판매가 잘 되고 있습니다"

고물가에, 경기에 대한 불안감까지 커지면서 도시락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2인승 스포츠카 모양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공인 연비 22킬로미터인 디젤 승용차.

2천만 원대 초반 가격의 박스형 자동차.

고가 중대형 모델 일색이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 올해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했습니다.

모두 60여 종의 신차가 새로 출시돼 예년에 비해 20종 이상 많습니다.

<인터뷰>조항삼(수입차 업체 관계자): "전문직 계층뿐 만이 아니라 20~30대 젊은 계층 중에서도 학생, 주부, 여성의 비중이 점차 증가되는 추셉니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대수는 만 55대, 시장 점유율 8.7%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작은 차들이 많이 팔렸습니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연간 수입차 판매가 1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강남 '학군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전셋값이 오히려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근 아파트 재건축 때문에 폭등했던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인터뷰> 박원국(대치동 공인중개사): "9월 추석 전후 정점을 찍고 나서 30평대가 최대 한 1억 정도 빠진 그런 상황입니다."

전세 대란의 진원지로 꼽히는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

여기서도 백 제곱미터대 아파트 전셋값이 평균 3,4천만 원씩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정도(잠실 공인중개사): "꼭지를 찍었다고 봐요. 너무 많이 올라갔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동을 덜하고, 여기를 안 찾고. 금액이 보통 한 억대를 넘어 올랐기 때문에"

실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최근 일주일새 절반으로 둔화됐고, 일부 지역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전셋값이 안정될 지, 다시 오를 지는 학군 수요가 움직이는 겨울 방학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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