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아파트 화재…일가족 3명 숨져

입력 2011.10.23 (07:40)

<앵커 멘트>

어젯밤 일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40대 가장을 포함한 일가족 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또 놀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거실 천장이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이곳에 살던 43살 유모 씨와, 유씨 부인 그리고 8살 아들까지 일가족 3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인터뷰>유지은(학생): "얘기하는 건데 언성이 크게 들려서... 소리가 나고나서 5분 있다가 저희가 그 냄새를 맡았죠. 그래서 나가서 신고를 한 거고요."

마침 바로 윗층에 살던 소방대원이 소화전으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때는 늦었습니다.

연기 냄새를 맡은 주민들이 문을 열어봤지만, 일가족 3명은 현관 앞에서 이미 숨져있었습니다.

또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대원 유모씨와 아파트 주민 4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소방서(전화녹취): "우리가 도착했을 대는 이미 불이 꺼졌고.. 연기가 자욱하게 차 있었다.."

경찰은 1차 현장검식 결과 합선 등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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