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 뮤지컬 ‘명성황후’

입력 2011.10.23 (07:40)

문화가 산책입니다.

뮤지컬 시장이 공연계 최대 대목이라는 연말을 겨냥해 벌써부터 뜨껍습니다.

대형 뮤지컬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먼저 '명성황후'부터 만나보시죠.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삶을 비장하게 그렸습니다.

1995년 초연된 이후, 숱한 화제를 뿌렸는데요.

특히 이태원, 조승우, 서범석 등 스타 배우들의 산실로,

이번에도 단역배우 출신 신인이 황후를 지키는 '홍계훈' 장군 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태형: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그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화려한 의상과 조명, 그리고 역동적인 무대까지.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햄릿'을 록 뮤지컬로 만납니다.

복수가 복수를 부르는 비극적인 결말에 욕망으로 얼룩진 치명적인 사랑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데요.

1999년 초연된 체코에서는 천만 명 넘게 관람한 최고 흥행작입니다.

상식을 깬 파격적인 무대가 신선함을 넘어, 감동과 재미를 더합니다.

독일의 문호 괴테의 '파우스트'가 강렬한 음악과 현란한 곡예로 재탄생했습니다.

배우들이 극장 꼭대기에서 무대 5미터 높이 그물 위로 뛰어내리고, 공중 그네를 타며 격투 장면을 연출합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데요.

2009년 초연된 아이슬랜드 극단의 신체 연극 '아크로바틱 파우스트'입니다.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를 현대적인 색채가 가미된 안무와 재즈 선율로 만납니다.

'이원국 발레단'이 재즈 음악인들과 함께 우리 눈에 익숙한 고전발레의 틀을 과감히 깨고 신선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