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주말에도 반월가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궂은 날씨로 환자가 속출해V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물난리로 사투를 벌이는 태국의 소식도 전합니다.
지국촌 소식,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로윈 축제를 앞둔 주말에도 반월가 시위대의 행진은 계속됐습니다.
시위대 5백여 명은 경찰이 1%의 부자를 보호하기 위해 99%인 자신들을 탄압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큰 충돌없이 행진이 이어졌지만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불면서 힘겨운 모습입니다.
최근엔 비까지 내리면서 저체온증과 피부병 환자가 급증해 하루 평균 100명에 달합니다.
<녹취> 조쉬 넬슨('반월가' 시위대 간부):"겨울엔 야외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상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그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심중입니다."
방콕 침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부지역 공단들도 추가로 침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부와 시 당국이 유입되는 강물을 동쪽으로 대거 배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단을 사수하기 위해 태국군이 추가로 대거 투입됐지만 침수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녹취> 누차나트 스리푼(방콕 주민)
비가 그쳐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7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을 앓고 있어 태국 정부의 사태 수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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