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가 시위대, 추위·질병 시달려 환자 속출

입력 2011.10.23 (21:43)

<앵커 멘트>

주말에도 반월가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궂은 날씨로 환자가 속출해V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물난리로 사투를 벌이는 태국의 소식도 전합니다.

지국촌 소식, 함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로윈 축제를 앞둔 주말에도 반월가 시위대의 행진은 계속됐습니다.

시위대 5백여 명은 경찰이 1%의 부자를 보호하기 위해 99%인 자신들을 탄압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큰 충돌없이 행진이 이어졌지만 기온이 뚝 떨어진 가운데 바람까지 불면서 힘겨운 모습입니다.

최근엔 비까지 내리면서 저체온증과 피부병 환자가 급증해 하루 평균 100명에 달합니다.

<녹취> 조쉬 넬슨('반월가' 시위대 간부):"겨울엔 야외에서 지내는 것이 안전상 무리가 있기 때문에 그 같은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고심중입니다."

방콕 침수가 진행되는 가운데 동부지역 공단들도 추가로 침수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부와 시 당국이 유입되는 강물을 동쪽으로 대거 배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공단을 사수하기 위해 태국군이 추가로 대거 투입됐지만 침수를 막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녹취> 누차나트 스리푼(방콕 주민)

비가 그쳐 한숨을 돌리게 됐지만 70만 명이 넘는 주민들이 수인성 질병을 앓고 있어 태국 정부의 사태 수습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함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