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업, 이젠 ‘사회 기여·봉사’ 필수

입력 2011.10.24 (07:07)

<앵커 멘트>

세계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우리에겐 이미 놓칠 수 없는 시장이 됐는데요.

하지만 까다롭고 자의적인 규정과 제도 때문에 정착이 쉽지만은 않죠.

여러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이러한 벽을 뚫기 위한 방법으로 기업의 사회적 기여, 봉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합니다.

상하이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내 최대 생산업체인 금호타이어는 지난 3월 불량기업으로 고발돼 사과까지 하는 곤욕을 치렀습니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달 충칭지역에서 일반돼기고기를 친환경 제품인 것처럼 속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고발되는 등 까르프와 함께 주기적인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외국업체들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사업 지속을 위해서는 대책 마련을 늦출 수 없습니다.

법률과,규정을 준수하는 것 이상의.. 중국사회, 중국이웃에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

. 시작은 역시 기부와 봉사입니다.

<녹취> 지샤오쥔(현대중공업 부사장) : "저희 회사는 중국 각지에 '희망 학교'를 10곳 만들었고 체육 공원도 100여곳 가까이 지었습니다."

<녹취> 고관탁(이랜드 사회공헌부대표) : "현재 진행은 대표사업인 빈곤 장학 사업에 집중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는,외지에서 일하는 80년 이후 출생자만해도 1억명이라며 이들의 진심을 끌어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루샤오원(상해사회과학원 부소장) : "임금 올려 안정시키는 것은 잠시죠. 중국 근로자들이 여러분들의 회사를 진정으로 좋아하게 만드는 것, 그렇게 돼야 사업장이 진정으로 안정될 겁니다."

결국 중국인들을 얼마나 감동시킬 수 있느냐는 진정성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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