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해외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동포 기업인들, 즉 한상들이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모국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세계 한상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이 동포 기업은 TV와 계측기용 브라운관 부품 원자재인 철강제품을 100% 한국에서 수입합니다.
연간 3,600톤 규모, 한 해 8백만 달러어칩니다.
이전엔 일본이나 독일 등지에서 사다 쓰다가 수입선을 한국 기업으로 돌렸습니다.
<인터뷰>임재동(제일정밀전자(주) 법인장) : "품질과 가격이 우수하고 납기가 정확해서 3년 전부터 전량을 한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방법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돕는 해외 동포기업인들이 한곳에 모였습니다.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혀주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립니다.
지난 5년 동안 천 여 국내 중소기업이 이들 '한상'을 통해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권병하(세계한인무역협회장) : "6천 5백개 회원사가 1개기업이 1개 제품만 진출시켜도 6천5백개 제품을 우리가 진출시킬 수 있습니다."
KOTRA와 함께 수출상담회를 주선해 중소기업을 현지 바이어에 연결해 주는 데도 적극적입니다.
세계 각지에서 경제외교관 역할을 맡고 있는 동포기업인들이 어려운 우리 중소기업에 수출길을 열어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한재홉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