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규모 7.2 강진…사망자 최대 1,000명 추정

입력 2011.10.24 (07:54)

수정 2011.10.24 (16:27)

<앵커 멘트>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터키 동부에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사망자가 최대 천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6층 높이의 건물이 벽체 일부를 남기고 모두 무너져 버렸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1시 40분쯤 터키 동남부 반 주에서 일어난 규모 7.2의 강진에 의한 피해입니다.

급한 대로 주민들이 나서 구조에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녹취> 지진 피해 생존자 : "부상당한 2명을 구조했지만, 아직 4명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습니다."

지난 99년 터키 이즈미트 대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규모입니다.

터키 지진연구소는 이번 지진으로 5백 명에서 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 측은 이번 지진이 지표면에서 5km 떨어진 매우 얕은 지점에서 발생해 피해가 더 컸다고 분석했습니다.

베시르 아탈레이 터키 부총리는 반 시에서 건물 10개 동이 붕괴 됐고, 에르지쉬 군에서 30여 개 동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적신월사는 지진 피해지역에 텐트 6백 개, 담요 2천5백 장을 긴급 투입하는 등 구호 활동에 나섰고, 이스라엘 등 인근 국가들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교민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단층 지대에 위치한 터키는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99년에는 대지진으로 2만여 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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