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연 3D시장, 게임으로 폭발?

입력 2011.10.24 (07:54)

수정 2011.10.24 (16:21)

<앵커 멘트>

3D가 세계 전자산업계 '생존지도'를 바꾸는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영화로 시작된 3D 돌풍이 게임으로 번지자 3D 디스플레이에서 선두를 다투는 국내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연계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애너하임에서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전 세계 게임 시장은 62조 원 규모.

영화산업에 버금가는 거대 시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잇따라 3D 게임이 출시되면서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생생한 화면이 게임 마니아층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의 게임 페스티벌에는 전 세계에서 3만 명이 찾아와 다양한 3D 게임을 즐겼습니다.

젊은 층이 많은 게임마니아들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습니다.

어느 제조사의 디스플레이가 게임기에 장착되느냐에 따라 미래의 3D TV 고객이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국내 전자업체가 3D 게임 개발회사와 손잡고 디스플레이 마케팅에 나선 이유이기도 합니다.

<녹취> 에릭 클린크(LG전자 북미 브랜드 담당) : "3D게임은 계속 있었던 기술이었고 실제로 시장에서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3D기술이 실생활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번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3D 콘텐츠 개발은 이제 영화와 게임을 넘어 의료, 군사분야 등으로 폭넓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3D 콘텐츠에 가장 적합한 디스플레이를 제때에 내놓느냐가 디스플레이 업계의 생존을 좌우하게 됐습니다.

게임으로 옮겨 붙은 3D 열풍으로 3D 디스플레이 업체 간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애너하임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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