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바닷가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약초 식물 '와송'을 대량 재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항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고소득 대체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비탈에서 긴 선인장 모양의 와송 수확이 한창입니다.
솔방울 모양을 닮은 토종 약초 와송은 예로부터 해독과 종양 치료 등 민간요법에 쓰여 왔습니다.
그동안 하우스 등에서 소규모로 재배했지만 7년여 노력 끝에 노지에서 대량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온화한 기후 덕택에 늦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소동영(진도와송영농법인 대표) : "이슬과 해풍만 맞고 자라는 데다 또 지역이 따뜻해서 성장 조건이 맞는거죠. 11월 초까지 이대로 견디고 있습니다."
항암 효과를 가진 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문량도 늘고 있습니다.
판매 가격도 1킬로그램에 2만 원에서 5만 원 정도로 배추와 대파 등 일반 작물에 비해 수입이 10배 이상 높습니다.
<인터뷰>김유호(와송 재배 농민) : "(벼 200평 재배하면) 25만 원 정도 소득이 나는데, 와송은 10-12배 정도는 소득이 더 높은 것으로 봅니다."
참살이 바람을 타고 와송이 고소득 대체 작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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