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동굴 속에서 음악을 감상하면 어떤 느낌일까요?
가을과 바다동굴, 음악의 향연을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동굴음악회가 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에서 열렸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섬 속의 섬 우도의 해안동굴입니다.
파도 소리와 조화를 이루며 동굴 안에서 경쾌한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이색 음악회에 관객들도 푹 빠집니다.
<인터뷰>김소희(부산광역시 진구) : "음악소리랑 파도소리가 같이 어울려서 낭만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음악선율이 전자 장비의 도움 없이도 동굴의 공명을 따라 울려 퍼지며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줍니다.
<인터뷰>이효은(서귀포시 중앙동) : "동굴이나 야외 음악회는 자연의 소리가 섞이니까 편안한 느낌을 주고 음악 선정도 잘 어울려서 감상하기 편하고…"
올해는 특히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모차르트의 소야곡과 가고파 등 가을을 소재로 한 음악을 선곡했습니다.
<인터뷰>현행복(성악가/동굴소리연구회 대표) : "자연과 인간, 예술이 조화되는 조화의 마당이 바로 동굴음악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우도 동굴음악회.
독특한 예술체험으로 16년째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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