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규모 7.2의 강진이 터키 동남부를 덮쳤습니다.
인구 밀집 지역의 건물 수십동이 내려앉아 사상자 수가 천2백명을 넘어섰습니다.
먼저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무너져내려 형체조차 짐작할 수 없는 건물.
행여 생존자가 있을까 잔해 틈을 살핍니다.
우리 가족이 저기 있는데.
살아남은 자의 비명이 애절하게 울려퍼집니다.
계속되는 여진.
건물 붕괴를 우려해 거리로 뛰쳐나온 사람들은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규모 7.2의 강진이 터키 동남부를 강타했습니다.
<인터뷰> 무스타파 얄킨 (생존자) : "(친척이에요?) 여동생이요,(어디서 발견했죠?) 무너진 건물에서요."
밤새 이어지는 구조작업.
작은 틈도 꼼꼼히 살피고.
잔해 속에서 발견된 소년은 이제는 살았다는 안도감에 엹은 미소를 보입니다.
<녹취> 생존자 : "(친척이에요?) 여동생요. (어디서 발견했죠?) 무너진 건물에서요."
구조된 사람에겐 숨가쁘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합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200여명, 부상자는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지진이 덮친 지역이 인구가 밀집된 곳인데다 매몰된 사람이 워낙 많아 인명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