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멧돼지가 어제 저녁 서울 올림픽대로에 나타났다가 차에 치였습니다.
밤사이에는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장덕수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반쯤, 서울 올림픽대로 광진교 인근에 150kg가량 되는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이 멧돼지는 김포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36살 김모 씨의 차량에 치여 죽었습니다.
경찰은 멧돼지가 한강 방향으로 뛰쳐나온 점으로 미뤄, 인근 하남시 검단산 쪽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뻘건 화염이 승용차와 트럭을 뒤덮은 채 하늘로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인고속도로 부천 나들목 부근에서 32살 장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추돌사고로 정지해 있던 택시와 1톤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 52살 김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장 씨의 승용차와 1톤 트럭이 불에 탔습니다.
어젯밤 9시쯤에는 서울 장충동 엠배서더 호텔 앞 도로에서 64살 이모 씨가 몰던 택시가 신호대기 중이던 오토바이를 치어 오토바이 운전자 24살 전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에는 부산 도시철도 망미역 인근 도로에 50살 조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사람을 치고 갔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뺑소니 사고로 추정하고, 도로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