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식 사망만 360여 명…‘기적의 생환’도

입력 2011.10.25 (22:05)

<앵커 멘트>

지진이 강타한 터키의 사망자 수가 3백60명을 넘어섰습니다.

폐허로 변한 도시에선 필사적인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적적인 생존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모든게 무너져 폐허로 변한 거리, 그러나 희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너진 빌딩 아래서 구조된 생후 14일된 아기의 기적적인 생환...

잔해 속에서 무려 48시간, 꼬박 이틀을 버텼습니다.

<인터뷰> 구조된 아기 친척 : "거의 48시간을 기다렸어요. 48시간만에 구조된거죠. 어머니와 숙모도 구조될거라는 희망을 가집니다."

혼신의 구조작업끝에 이 9살 소녀는 목숨을 건졌습니다.

잔해 더미에서 18살 소년도 지진발생 32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도시를 덮친 강진...

사망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부상자는 천3백명을 넘어선 상황, 거리 곳곳엔 잔해더미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쌓이고 가족의 죽음을 확인한 사람은 슬픔을 가누지 못합니다.

난민들이 모인 거대한 텐트촌 음식을 나누며 서로 기운을 북돋지만 모든게 부족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카빗 탑락 (생존자)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지진으로 인한 더이상의 참사가 찾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터키 반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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