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은행들이 수수료 인하방안을 확정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돕는데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현금자동지급기의 계좌이체 수수료와 입출금 수수료를 많게는 50%까지 내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하나은행은 자기 은행 간 이체수수료는 영업시간 외에도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창구 송금 수수료도 세부화되면서 낮아집니다.
신한은행은 3만 원 넘게 다른 은행으로 계좌 이체할 때 3천 원의 수수료를 받았지만, 10만 원 이하일 경우 6백 원을 받는 등 수수료가 대폭 낮아집니다.
현금지급기에서 두번 이상 돈을 찾을 경우 두번째부터 수수료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은 계좌이체와 현금 인출 수수료가 면제됩니다.
최대 195가지나 되던 수수료 종류도 백개 이하로 대폭 줄였습니다.
<인터뷰>신순철(신한은행 개인금융부 부장) :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에 수수료를 대폭 인하라게 되었습니다."
증권사와 보험사, 카드사 등 다른 금융기관들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등 서민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저축성 보험 해약 환급률을 높아지고, 독거노인 지원 등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이 조성됩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은 모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권 사회 공헌 방안'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