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인천 지역의 정.관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 고위 공무원과 정치인들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우자동차판매 노조가 입수한 회사 내부 문건입니다.
설을 앞둔 지난해 1월 대우차판 건설부문에서 작성한 것으로, 재래시장 상품권을 전달한 사람들에 대한 목록입니다.
인천시와 인천 경제자유구역청, 일선 구청, 산하 기관 등 9곳의 4급 이상 공무원 27명을 3단계로 분류해 50에서 300까지 적어 놨습니다.
모두 3천4백만 원이 넘습니다.
또 다른 문건에는 군인공제회 등 외부기관 인사까지 13명이 추가로 적혀 있습니다.
집 주소와 배송 방법 그리고 이를 담당할 직원까지 지정해놨습니다.
<인터뷰>김진필(대우차판 노조지회장): "내부 제보자를 통해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을 확보한 경찰은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지역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도 여러 해 동안 한 유명 건축설계업체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최근 검찰이 업체 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면서 돈을 받은 정치인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어 그 결과에 지역 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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