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 타고 독도 수학여행 간다

입력 2011.10.26 (07:06)

수정 2011.10.26 (17:03)

<앵커 멘트>



이르면 내년부터 크루즈 선을 타고 독도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직접 둘러보면서 우리 땅 독도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독도 교육이 한창입니다.



독도의 역사적 지리적 환경을 배우고 직접 만든 독도 지키기 동영상도 보면서 우리 땅 독도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독도를 직접 다녀온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지영(고등학교 2학년생): "독도에 대해서 자주 들어보긴 했는데 직접 가보진 못해서 많이 아쉬워요."



<인터뷰>제갈은지(고등학교 2학년생): "가기도 힘들다고 그러고 가더라도 비나 이런 것이 많이 와서 못간다고 그러고..."



인근 울릉도에 숙박시설이 적고 여객선을 타고 이동하다 보니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로 교사들도 독도 탐방을 꺼리긴 마찬가집니다.



하지만 이르면 내년부터 크루즈 선을 타고 안전하게 독도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교총은 독도의 날을 맞아 교과부, 여행업계 등과 함께 독도 크루즈 수학여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크루즈 선을 이용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독도를 마음껏 구경할 수 있고 숙식도 해결할 수 있어 독도 방문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안양옥(한국교총 회장): "모든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역사인식을 높이고 실효적 지배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초등학교에만 배포된 독도 부교재를 내년에는 중고등학교까지 보급하는 등 독도 교육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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