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고 소통하는 시장이 돼달라”

입력 2011.10.27 (07:53)

<앵커 멘트>

새로운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사람들이 어젯밤 서울광장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소통하는 시장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광장에 모인 천여 명의 시민들은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개표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모인 박원순 후보의 지지자들입니다.

<인터뷰> 채형호(서울시 신당동) : "그동안 살아오신 과정을 보면 충분히 믿고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선이 유력해지자 곳곳에서 함성이 터져나옵니다.

새로운 서울시장에게 시민들은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뷰> 최윤형(서울시 잠원동) : "상식이 통하고 사회 변화가 용납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시정에 대한 날카로운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우석훈(성공회대 외래교수) : "간담회나 토론회나 이런 식으로 진짜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 거기서 의견이 나올 겁니다. 많이 듣는 시장이 됐으면 합니다."

가짜 공약이 난무하는 시대. 초심을 잊지 말아달라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한지영(서울시 회기동) : "함께한 사람들과 지지한 사람들을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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