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타와 만나는 시간, 오늘의 주인공은 역도스타 사재혁입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세계를 정복했지만 부상으로 좌절했던 사재혁은 다음달 세계선수권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사재혁.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에 무서울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사재혁 (역도 국가대표) : "한국 고양에서 있으니까 그거 매진하고, 좀더 앞으로는 올림픽 2연패?"
하지만, 지나친 자신감이 오히려 어깨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선수 생애 5번째 수술을 받아 은퇴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인터뷰>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너무 힘들어서 감독님한테 가서 은퇴하겠다. 위로 받을려고 갔는데, 감독님이 그래 그만 둬라 그러더라구요. 아니 그건 아니구요."
아직 어깨 통증이 남아있지만 지난달 체전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워 자신감은 충만합니다.
<인터뷰>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에서 경쟁자들의 기를 눌러야된다. 그럼 올림픽에서 상대팀에서 그 체급 포기할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몰랐던 베이징올림픽.
이번엔 올림픽을 즐기고 싶어 마지막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재혁(역도 국가대표) : "내년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수도 있으니까. 이번엔 진짜 즐기는 마음으로 2연패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