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무상급식’ 첫 결재…서울 바꾸기 시동

입력 2011.10.28 (06:41)

수정 2011.10.28 (07:05)

<앵커 멘트>

어제 첫 출근한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관련 내용을 결재하는 것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처음 결재한 안건은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지원안.

5,6학년에까지 급식비를 무상지원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강남과 서초, 송파와 중랑 등 4개구를 뺀 나머지 21개구 공립 초등학생 전원이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인터뷰> 박원순(서울시장) : "그것 때문에 전 시정이 파탄이 되지 않았습니까? 제가 어쨌든 제일 먼저 내걸었던 공약이기도 했고..."

박 시장은 또 어제 출근에 앞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데 이어, 오후에는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해 월동대책을 살펴보는 등 친서민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 서울 등 박 시장이 전시성 사업이라고 비판했던 사업들은 전면 재검토할 방침입니다.

'생활 지원 사람 예산' 중심으로 지출 구조를 바꾸겠다는 게 박 시장의 시정 구상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지난 9일 공약설명) : "(전시성) 사업을 접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부채를 차츰차츰 상환해서 7조 원을 감축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책상머리에서 연구하는 것보다는 경청을 통해 답을 찾겠다고 말했고, 시정 철학도 시민, 현장, 소통으로 정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