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광장] ‘도가니’ 공지영 작가를 경찰 조사해야? 外

입력 2011.10.28 (07:55)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광장입니다.



한나라당 인권위원회 위원들이 광주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 진상조사를 위해 광주경찰청을 방문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김연호 위원이 소설 ’도가니’의 작가 공지영씨를 경찰이 조사해야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소설과 영화에서 과도하게 표현돼 국민 감정이 격앙됐다"면서 공작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설 내용을 문제삼아 수사하는 것은 전형적인 창의력 말살 정책’ ’소설은 논픽션이 아니라 픽션입니다.’ ’소설은 원래 허구 아닌가. 괜한 트집을 잡는 거 같다’며 비난했습니다.



한편, 소설가 이외수씨는 "동서고금을 통해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기상천외한 주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큰일 났다, 나는 장외인간이라는 소설에서 달을 없애 버렸는데 CIA나 FBI가 출동하겠네"라는 트윗으로 김 위원의 발언을 비꼬았습니다.



연필로 그린 상상의 세계



인터넷에선 상상의 세계를 연필로 그려 넣은 사진들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푸른 하늘엔 로켓처럼 하늘을 나는 사람을 그렸네요.



구름 위를 줄을 타고 걸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양손에 여자를 잡고 있는 남자.



이 그림은 아무래도 남자가 그린 것 같죠?



건물이 빼곡한 도시엔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도시의 조형물 뒤로 UFO도 보이고요.



경치좋은 테라스에서 팬더곰이 병째 무언가를 마시네요.



이 아스팔트에 뚫린 구멍에서 비누방울들이 올라오는데요.



또다른 세상이 있는 걸까요?



상상하는대로 슥삭슥삭 그릴 수 있는 연필, 이럴 땐 마치 마법의 지팡이 같네요.



’최악의 물난리’ 태국



태국이 50년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데요.



그 안타까운 현장사진들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힘겹게 물에 잠긴 거리를 헤쳐 나갑니다.



한 아이가 아버지의 어깨위에서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네요.



섬처럼 남은 책상위에서 한 이재민이 지친 몸을 쉬게 합니다.



애완견들도 낯선 풍경에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네요.



태국 중부 아유타야의 자동차 공장에는 수많은 차들이 물위를 떠다닙니다.



수도 방콕은 이번 주말 최대의 고비를 맞을 것 같다고 하는데요.



아무쪼록 고비를 잘 넘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앵커 멘트>



네티즌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 이후 첫날 행보, 복권 판매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 노키아가 휘어지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는 뉴스가 있고요.



개그맨 윤정수씨의 집에 경매에 나왔다는 이야기와 중국에서 야생 백두산 호랑이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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