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사과’ 첫 출시

입력 2011.10.28 (13:01)

<앵커 멘트>

경북 북부지역 사과 주산지마다 기능성 사과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의성의 한 사과 작목반은 전국 최초로 비타민B 함량을 높인 '콜린 사과'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기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탐스러운 사과가 가을 햇살 아래 영글어갑니다.

이 사과는 비타민B로 분류되는 '콜린'이 함유된 기능성 사과입니다.

성분 분석 결과 일반 사과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 콜린이 kg 당 4밀리그램 이상 검출됐습니다.

<인터뷰>김충근 (사과협회 지회장): "콜린 성분을 엽면시비하는 방식으로 2천8년부터 시범재배해서 성공했다."

전국 최초로 콜린사과 재배에 성공한 이 작목반은 재배방법을 특허까지 등록했습니다.

콜린은 비타민B로 분류되는 물질로 신경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간에서 지방을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간기능 개선,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같은 기능성이 가미되면서 일반사과보다 20% 가량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고 서울의 한 백화점과도 납품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황항기 (경북 의성군 환경농업담당): "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내년에는 기능성 사과 재배를 확대 지원할 계획.."

기능성을 강화한 차별화 전략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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