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흑자 43억 달러…악재 속 선전

입력 2011.11.01 (22:04)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침체와 유럽의 재정위기라는 대외적인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무역수지가 43억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자동차 등 수출 주력 품목이 효자 노릇을 했습니다.

이재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동안 국산차의 수출 주종은 소형차였지만 최근에는 중형급 차량과 레저차량의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싼 차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1년 전보다 19%나 뛰었습니다.

<인터뷰>김철묵(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 "브랜드파워 향상으로 중형 및 RV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300만대 이상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자동차와 석유제품 등 수출 주력품목의 선전으로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 늘어난 47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431억 달러로 43억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 8월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가 9월 이후 다시 흑자폭이 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경제 위기 등 악재 속에서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한진현(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신흥시장 공략 고부가 가치화 통해 수출이 증가세 유지"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수출은 마이너스를 기록해 향후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교역규모는 8천 988억 달러,

이에따라 정부는 당초 목표로 내세운 연간 무역 1조 달러는 다음달 초쯤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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