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야권 인사가 국무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 시장은 앞으로 서울시정을 이끌어가는데 필요할 경우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27일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시장으로 당선된 뒤 첫 회의니까 인사드리고 서울시정이 중앙정부 일과 직결되는 만큼 협력 구하는게 당연하다."
김황식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한 야권 인사의 참여를 환영했습니다.
박 시장은 배석자 신분으로 의결권은 없지만 앞으로 시정 현안과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때마다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국정에도 국민의 소망과 현장의 목소리들이 많이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함께 시민들의 희망과 소망을 정책으로 담아내는 일을 열심히 하겠다."
박 시장은 이어 자신을 보좌할 정무라인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국회와 시의회,정당과의 업무를 협의.조정하게 될 정무부시장에 김형주 전 열린우리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또 정무직으로 신설되는 정무수석비서관에 기동민 전 민주당 부대변인을, 정책특보엔 박원순 캠프의 정책단장을 맡았던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을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자신의 입 역할을 맡게 될 대변인에는 캠프 출신 대신 시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위 공무원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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