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86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탁구의 전설 유남규 감독인데요.
세계 탁구계를 휩쓸었던 그 때 그 추억 속으로 빠져 보시죠!
<리포트>
한국 탁구가 낳은 최고의 스타!
1984년, 최연소 태극마크를 단 이후 수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세계를 제패했던 유남규!
그의 화려한 경력 이면에는 피땀 흘린 노력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유남규(탁구대표팀 감독) : "(세계를 제패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옛날에는 어떻게 그렇게 연습을 했을까?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저는 크리스마스, 설날 때도 연습했는데... 제 자신과 했던 약속이 없었으면 지금 유남규는 없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인티뷰> 유남규(탁구대표팀 감독) : "(86년 아시안게임 8강전에 대해서?) 그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대회였어요. 당시 TV 중계 하는 것을 보고 시민 세 분이서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어요. 18대 10로 중국이 이기고 있었는데, 중국 선수가 여유를 부리더라고요. 하나를 성의없이 치더라고요."
<녹취> "성공! 18대 11!!"
<인터뷰> 유남규(탁구대표팀 감독) : "(86년 아시안게임 8강전에 대해서?) 12대 18갔을 때는 잡아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죠. 내가 두 점만 더 따라가면 상대 선수가 당황하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선수가 당황 했을 때 상대 선수의 약점을 파고들었죠. 중국 선수가 1점만 이기면 끝나는 경기인데... 제가 5점 연속 따서 22대 20로 역전해서 승리했죠."
1년 반 만에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돌아온 유남규는 '호랑이 감독'으로 통하는데요.
내년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혹독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남규(탁구대표팀 감독) : "(호랑이 감독으로 불리고 있는데?) 쉽게 생각하면 그만큼 힘든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연습경기부터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지지 않는 버릇을 들이면 중국에게도 이길 수 있는 것 같아요."
최고의 선수에서 최고의 감독으로 돌아온 유남규!
침체된 한국 탁구의 부활에 굳은 의지를 드러냅니다.
<인터뷰> 유남규(탁구대표팀 감독) : "(앞으로의 계획은?) 옛날 선수 시절처럼 열심히 하고, 또 선수들이 따라와 준다면 빠른 시간 안에 중국 이기고, 탁구가 인기 종목으로 거듭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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