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우주 도킹 성공…세계 3번째

입력 2011.11.03 (13:01)

<앵커 멘트>

중국이 오늘 새벽 첫 우주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도킹은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핵심 관문으로, 중국은 이번 도킹 성공으로 우주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베이징에서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가 실험용 우주정거장 텐궁 1호에 서서히 접근합니다.

<녹취> "2.5m! 1m! 정확히 가고 있습니다. 접촉했습니다!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30분쯤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중국의 사상 첫 우주 도킹은 중국 간쑤성과 산시성 상공 343km 지구궤도에서 이뤄졌습니다.

미국, 러시아에 이어 우주도킹에 성공한 세 번째 나라가 된 순간입니다.

<녹취>창완취안(중국 유인우주공정 총책임자):"텐궁 1호와 선저우 8호의 첫 도킹이 성공했음을 선포합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후진타오 주석을 제외한 중국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켜볼 만큼 중국은 물론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습니다.

선저우 8호와 텐궁 1호는 12일간 도킹 상태로 비행하고, 오는 14일 분리된 뒤 다시 2차 도킹을 시도합니다.

중국의 우주 도킹 성공은 2003년 첫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 이후 최대 우주 개발 성과로 평가됩니다.

2020년쯤 독자적인 우주정거장을 운영할 계획인 중국은 이번 우주도킹 성공으로 우주강국 꿈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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