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식량계획의 전.현직 관계자들이 "지금은 대북 식량지원을 해야 할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북한에 지원된 식량의 전달체계를 검증하는 모니터링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식량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 클라우디아 폰 로엘 세계식량계획 북한 사무소장은 북한의 식량 위기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클라우디아 폰 로엘(WFP) : "올해 수확량은 작년보다 좋아졌지만 여전히 대북지원은 필요합니다."
식량을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원 식량에 대한 모니터링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24시간 전에만 통보하면 가능하고 비교적 협조도 잘 되고 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캐서린 버티니 세계식량계획 전 사무총장은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자금은 10년 전보다 20% 주는데 그쳤지만 식량가격 급등으로 지원물량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캐서린 버티니(WFP 전 사무총장) : "피해자들은 역시 가장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주요 공여국인 한국과 미국은 특히 국제기구를 통하는 등 다자적 접근을 통해 식량 지원을 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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