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빛과 물이 어우러진 '서울 등 축제'가 내일 개막합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텐데요.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구경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점검을 위해 3만 개의 등이 화려한 불을 밝혔습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서울 등 축제'는 내일 오후 5시 반 청계광장의 점등식으로 공식 개막하는데요,
이곳 청계광장에서 청계3가 관수로까지 1.3km 구간에서 '등으로 보는 서울 옛 이야기'라는 주제로 꾸며졌습니다.
<인터뷰>김세은(부산시 전포동) : "부산에서 면접보러 왔는데 보니까 너무 멋있는거 같아요."
<인터뷰>곽요셉(서울시 마장동) : "지나가다 불빛이 있어서 왔는데 예쁘게 잘해놓은 거 같아요."
광통교 부근에는 실제의 1/2 크기로 제작된 숭례문 등이 세워졌고 종묘제례악, 또 전래동화를 형상화한 전통 등이 눈길을 끕니다.
또, 직접 등을 만들고 불을 밝혀 물에 띄우는 시민 체험 행사도 준비돼있습니다.
서울 등 축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데요, 300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주말에는 전시 구간을 일방통행으로 운영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광장에서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