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으로 간 사진 예술가 ‘김중만’

입력 2011.11.03 (22:07)

<앵커 멘트>

사진작가 김중만 씨, 한국 톱스타들의 매력적인 모습을 찍어 왔는데 요즘엔 또 웅장한 대자연에 푹 빠져 있죠?

이번엔 소년원생들을 만나 용기를 불어넣어 줬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중 스타들의 매력적인 표정,

강한 생명력으로 살아 숨 쉬는 대자연의 장엄함,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

37년 동안 50만 장의 사진을 찍으며 한국 사진 예술의 지평을 넓혀온 사진 예술가 김중만씨,

그가 경기도의 한 소년원을 찾아 원생 2백여 명을 만났습니다.

김중만(사진 작가) : "너희들이 가지고 있는 이 시간의 공간은 용서와 자비의 공간이야"

지난 1990년대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까지 됐던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년원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줬습니다.

<인터뷰>소년원생(음성변조) : "세상에 분리됐어도 희망 잃지 말고 더 힘내서 부딪혀보고 용기 내 보라는 게 (힘이 됐어요)"

사진작가의 꿈을 키우는 원생들에게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해줬습니다.

굴곡진 인생 사를 딛고 이뤄낸 그의 성공담은 소년원생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인터뷰>김중만 : "경쟁을 하기 전에, 꿈을 갖기 전에 용서를 배우고 자비를 가져라, 제가 바라는 거는 간단한 건데…."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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