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박지성이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후반 10여 분만 뛰고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메시의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도 팀 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뜨거운 득점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박지성.
특유의 폭 넒은 움직임을 보이더니 7분 뒤, 루니의 골을 도왔습니다.
수비수 3명을 따돌리는 폭풍드리블에 이어 정확히 루니의 발에 공을 배달했습니다.
그러나 루니의 골은 경기가 끝난 뒤 수비수 자책골로 변경되면서 박지성의 5호 도움 기록도 아쉽게 날아갔습니다.
맨유는 전반 8분에 터진 발렌시아의 선제골까지 더해 갈라치를 2대 0으로 꺾고 조 선두에 올랐습니다.
<인터뷰>박지성 : "내가 교체된 뒤 한 골이 더 터져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만족한다."
어제 해트트릭을 기록한 메시에 이어 오늘은 라이벌 호날두가 이름값을 했습니다.
전반 23분 특유의 강력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호날두는,
후반 24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진 호날두의 활약으로 레알마드리드는 올림피크 리옹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4연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16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