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타데이트 오늘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MVP, 이른바 끝판대장으로 불리는 오승환입니다.
김완수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삼성을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 놓은 끝판대장 오승환.
오승환은 아직 우승의 여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환 : "팬들이 고맙다는 것 느꼈다! 좋아하는 팀, 선수 응원하기 쉽지 않은 걸 알기 때문에.."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은 돌부처 오승환도 춤추게 했습니다.
무표정의 대명사가 온몸을 던져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 시즌 성공한 이유는 직구를 고집한 것이었습니다.
<인터뷰> "나의 주무기는 직구입니다. 강하고 빠른.."
손가락 2개를 펴고 공을 잡지만, 악력이 커 윤석민, 김광현보다 회전수가 많아 타자들이 치기 어렵습니다.
MVP 투표를 앞두고 최형우의 말이 계속 떠오릅니다.
<녹취>최형우(삼성/지난달 6일): "선후배가 경쟁하는 일은 없을 것..."
홈런왕으로 인생역전한 최형우를 위해 후보사퇴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규정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고 있는 오승환은 팬들을 감동시키는 진화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오승환 : "더욱 업그레이드된 오승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