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황포돛배 재현

입력 2011.11.04 (22:04)

수정 2011.11.04 (22:50)

<앵커 멘트>

김장철, 껑충 뛴 양념값이 고민인 주부님들에게 귀가 솔깃한 소식입니다.

지금 서울 마포에 가면 통통하고 맛 좋은 새우젓을 아주 싸게 살 수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각지에서 새우젓을 싣고 온 돛배로 붐비던 마포나루.

그 전통을 재현한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가 열렸습니다.

돛배 안 옹기에는 뽀얗고 통통한 새우젓이 가득합니다.

<녹취> "합격이오!"

축제 기간에는 전남 신안, 충남 광천 등 유명 산지에서 생산한 새우젓을 맛보고 골라 살 수 있고,

흥정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가져갑니다.

<녹취> "육젓은 살이 통통하고 육질이 부드럽고 토굴에서 숙성시켜 맛이 더 좋아요. (더 눌러야죠), 꽉꽉 눌렀어요."

올해 새우젓 가격은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뛰어올랐지만, 이곳에선 산지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영순(상수동) : "작년에도 3만원 주고 샀는데, 똑같아요. 어떤 집은 좀 비싸고. 작년에 산 집에서 또 샀어요."

<인터뷰>광천토굴새우젓 사업단 : "수익도 수익이지만 마을을 홍보하기 위해 나왔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게 드리고 있습니다."

일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강강술래와 뱃놀이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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