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와 건강] ‘흥겹게 흔들 흔들!’ 태권체조 열풍

입력 2011.11.04 (22:04)

<앵커 멘트>



기존의 딱딱한 태권도는 가라!



태권도와 체조를 결합한 이른바 태권 체조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는데요. 협동심을 기를 수 있고, 유산소 운동 효과도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맞춰 흥겨운 태권체조가 시작됩니다.



태권도의 절제미와 체조의 유연함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습니다.



코믹한 동작까지 곁들여져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합니다.



태권도의 기본품새에 다양한 안무가 추가돼 흥미가 넘쳐납니다.



협동심과 창의력까지 기를 수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는 인기만점입니다.



<인터뷰>박종훈(대구 장산초등학교 4학년) : "평소에 공부를 할 때 너무 지루해서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태권체조를 하면 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서 좋습니다."



지난 92년 세계 태권도 한마당에서 첫 경연이 시작된 태권 체조는 최근 12년간 참가 선수가 4배 이상 늘 정도로 저변이 넓어졌습니다.



<인터뷰>임종만(대구 길라잡이 태권도 관장) : "태권체조는 태권도 기본동작과 음악이 어우러져 리듬감각을 키우고 유산소 운동에도 도움이 돼, 특히 신세대 어린이들이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태권도는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트린 태권 체조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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