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2년 전 청소년월드컵대회에서 8강행을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은 홍명보 올림픽팀 감독이 요즘 런던행 준비에 한창인데요, 그동안 보여준 지도력뒤에는 숨은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09 이집트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에서 18년 만에 8강 진출.
홍명보감독의 쾌거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비밀 노트입니다.
그동안 올림픽팀을 거쳐온 백여 명의 선수들의 장단점과, 홍명보 감독만의 전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계적인 클럽들의 훈련 패턴도 꼼꼼히 스크랩해 선진축구시스템을 올림픽팀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전술은 물론 지도자가 새겨야 할 글귀도 눈에 띕니다.
<녹취>홍명보(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 "지금은 우리 모두 다 각자의 위치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야한다. 모든 상황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고 있을 때 어떻게 이끌어가야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한다."
히딩크 전 감독 시절부터 습관처럼 해 온 노트 작성은 아드보카트와 베어벡 시절을 거치면서 지금은 수십권에 이릅니다.
<인터뷰> 홍명보(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 : "시간이 지나고 나면 무엇이 잘된건지 잘못된건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아주 도움이 되는 자산이다."
23일 카타르 원정에 이어 곧바로 27일 치르는 사우디와의 홈 경기.
비밀 노트가 어떤 힘을 발휘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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