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FA 최고액 쏘고’ 롯데 남을까

입력 2011.11.08 (22:06)

<앵커 멘트>



오늘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신청이 마감됐는데요.



이 가운데 롯데 이대호가 역대 최고액을 얼마나 경신할지, 아니면 해외로 진출할지가 최대 관심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롯데의 거포 이대호.



이대호가 오늘 자유계약선수 신청을 하면서, 스토브 리그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대호는 일단 고향팀인 롯데에 잔류할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대호 : "롯데에서 11년을 뛰었는데 한국에서 다른 팀은 생각하고 싶지않다. 구단이 잘 해줄걸로 믿고 있다."



문제는 계약 조건입니다.



지금까지 FA 역대 최고액은 지난 2004년 심정수가 받은 4년 간 총액 60억원입니다.



롯데 구단은 이보다 더 높은 금액으로 무조건 이대호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녹취> 배재후(롯데 단장) : "이대호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2004년 심정수 선수가 받은 60억원에 알파를 더해서, 잔류시킬 계획입니다."



그러나, 최근 오릭스 등 일부 일본 구단이 거액으로 이대호 영입을 추진중이어서, 협상 변수로 남았습니다.



이대호는 모레 원소속팀 롯데와 우선협상을 시작합니다.



이대호가 역대 FA 최고액을 경신하고 롯데에 잔류할지, 아니면 일본으로 방향을 돌릴지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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