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서 5톤 트럭, 제과점 돌진…4명 부상

입력 2011.11.10 (22:06)

<앵커 멘트>

오늘 오후 서울 상계동에서 5톤 트럭이 갑자기 제과점을 덮치는 바람에 4명이 다쳤습니다.

CCTV에 잡힌 사고 순간을 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제과점 점원들이 평온한 모습으로 빵 포장지를 접고 있습니다.

잠시 뒤 가게 밖에서 5톤 트럭이 빠른 속도로 가게를 덮칩니다.

파편에 쓸려간 점원들은 아예 화면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점원이 있던 자리엔 부서진 집기류와 유리 파편만 가득 쌓였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제과점 안에 있던 사람들은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녹취>목격자 : "꽝! 해서 나가보니까 트럭이 제과점을 들이받고 있더라구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반쯤, 57살 최모 씨가 몰던 5톤 이삿짐 트럭이 사거리에 있던 제과점을 그대로 들이받은 겁니다.

경찰이 추정하는 사고 원인은 운전미숙, 우회전을 하려던 트럭 운전사 최씨가 맞은편 차선에서 다가오던 다른 차를 발견하고는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엑셀을 밟아버린 겁니다.

<녹취> 사고 트럭 운전자 : "(우회전을 하는데) 차가 크게 도니까 중앙선을 넘었어요. 브레이크를 밟는다는게 (엑셀을 밟아서) 그 속도에서 그대로 제과점을 밀고 들어간거죠."

이 사고로 제과점장 45살 김모 씨와 점원 20살 김모 씨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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