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그리스 불안 진정에 해외 증시 급등

입력 2011.11.12 (09:30)

수정 2011.11.12 (16:55)

<앵커 멘트>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 안정화 방안을 통과시켰고, 그리스에는 과도 연정이 출범했습니다.

두 나라에 대한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세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탈리아 상원이 경제 안정화 방안을 압도적 지지로 통과시켰습니다.

연금 개혁, 국유 재산 매각,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재정의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겁니다.

이르면 오늘, 하원 통과도 유력한데,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곧바로 사임하고 마리오 몬티 새 총리가 경제 개혁을 진두 지휘하게 됩니다.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이 뚫렸던 국채 금리도 내림세입니다.

<인터뷰>베르간티노(시장 분석가) : "마리오 몬티 새총리의 첫 발걸음입니다.경제안정안을 이행하고 유럽 국가들이 요구하는 개혁을 추진할 겁니다."

그리스에는 과도 연립정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부총재를 지낸 파파데모스 총리가 취임하면서, 2차 구제금융안을 비준하고 이행하는데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인터뷰>파파데모스(그리스 신임 총리) : "새로운 거국 연립정부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단결'입니다.우리는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국가 부도의 벼랑으로 갔던 두 나라의 불안감이 진정되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은 모처럼 활짝 웃었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크게 올랐습니다.

잇단 새 정부 출범으로 유럽 재정 위기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다는 투자자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유럽 증시 역시, 급등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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