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최강국 고구려, 책으로 꽃피다

입력 2011.11.12 (21:52)

<앵커 멘트>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동아시아 최강국, 고구려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젠 사극 드라마 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화려했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최정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륙을 호령하던 우리 역사의 영웅 광개토대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배우들의 호쾌한 연기와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구려와 광개토대왕이 서점가에도 찾아왔습니다.

지난 3월 출간된 김진명의 소설 '고구려'는 50만 부 이상 팔려나갔습니다.

<인터뷰> 김현희(서울시 방배동) : "소설 책으로 보는 게 저희 마음에도 가깝게 느껴지고,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를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2000년 전 고구려인이 남긴 고분 벽화도 작가의 상상력으로 되살아나, 태양을 관리하는 생명의 새 삼족오와 고구려인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유다정(태양의 새 삼족오 지은이) : "우리가 소중히 지켜내야 할 우리의 문화라는 것을 이런 책을 통해서도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마음에 자리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영웅 광개토대왕 일대기에서부터 어린이 그림책까지.

동북아시아 최강 대국, 고구려가 최근 출판계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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