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무인 로봇 도입…폭발물 제거

<앵커 멘트>

폭발물 처리는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위험한 작업인데요.

이제 우리 군에도 무인 로봇이 도입돼 사람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물 처리는 순간의 방심과 사소한 실수조차 허용되지 않습니다.

폭발물 의심 신고에 대원들이 출동합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에 무인 로봇이 접근합니다.

수백미터 밖에서 조종하지만 로봇의 움직임은 사람 못지 않게 정교합니다.

로봇은 부착된 석 대의 카메라로 폭발물을 분석하고, 톱과 드릴 같은 특수장비로 폭발물을 직접 처리하기도 합니다.

로봇이 진입하기 힘들면 대원이 직접 투입됩니다.

폭발물을 제거할 때 입는 밤 슈트는 40kg이 넘습니다.

수류탄에도 견딜수 있지만 폭탄의 종류와 폭파 거리에 따라서는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김득원 (준위/공군 15혼비 EOD 반장):"군용물 폭발시 발생할 수 있는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최상의 능력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공군 폭발물 제거반이 한 해 처리하는 폭발물은 80여 건.

지난 81년 부대가 만들어진 뒤 2400여 건이 넘는 폭발물을 제거했습니다.

KBS뉴스 홍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