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치범 수용소 대폭 확장

입력 2011.11.13 (21:45)

<앵커 멘트>

KBS가 북한의 수용소 실태를 확인해보니 5년 전에 비해 그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또 통영의 딸로 알려진 신숙자 씨 모녀와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씨의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윤수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을 건너다 총살되고 중국에서 붙잡히면 강제로 북송되는 탈북 난민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관리소라고 불리는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죽을 때까지 나오지 못합니다.

북한의 관리소는 현재 6곳. 정치범과 그의 손자까지 일가족 3대가 재판없이 수감되고있습니다.

인공위성을 통해 본 함경북도 15호 요덕 수용소입니다. 수감자들의 마을과 공개처형장, 김일성.김정일 혁명사상 연구소 건물도 확인됩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된 지난 2천8년 겨울의 요덕수용소를 2천3년의 것과 비교해 봤습니다.

표시된 부분은 보위부원 사택으로 5년 새 수십채의 건물이 더 늘었고 광산 주변에도 새 건물이 발견됩니다.

수감자 처벌 장소 아래로 5년 전에 없던 경비대원 사택과 작업장이 더 들어서 수감자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탈북 남성은 수용소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발각되어 공개처형 당하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합니다.

<인터뷰>"눈 위에다가 자유를 찾아갑니다 하고 써놓고서는 없어졌는데 잡혀서 그 자리에서 그건 총살했어요 그건 다 보는데서 총살했어요."

또 최근에 탈북한 한 여성은 이른바 통영의 딸로 알려진 신숙자씨 모녀를 수용소에서 만났으며, 일본인 납북 여성 메구미씨도 평양에 살고있는 것을 북한 고위관리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KBS뉴스 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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