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프로야구 서울 라이벌 두산과 LG가 김진욱과 김기태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는데요.
올시즌 부진을 딛고 새출발을 다짐한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를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의 안방에서 한국시리즈를 남의 잔치로 내준 두산과 LG.
두산은 지난 2006년 이후 5년 만에, LG는 9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올시즌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서울 라이벌이 똑같이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다시 뜁니다.
진주에서 훈련중인 LG는 팀 분위기 쇄신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명타자로 한시대를 풍미한 김기태 감독은 활기찬 훈련으로 패배감을 떨치는데 주력했습니다.
<인터뷰>김기태(LG 감독) : "분위기를 바꾸고, 새출발하는 마음으로 준비중이다."
두산맨 김진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두산 역시 명가부활을 다짐했습니다.
김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을 앞두고 자율성을 강조하며, 두번이나 감독이 바뀐 어수선한 분위기를 추수렸습니다.
<인터뷰> 김진욱(두산 감독) : "내년에는 우승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인터뷰> 이종욱(두산) : "한국시리즈에 두산과 LG가 붙었으면 좋겠다."
잠실의 한지붕 두가족 두산과 LG, 내년 시즌 부활에 성공할지 신임 사령탑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