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은 내일 비기기만 하더라도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패스 정확도를 높이는 게 가장 급선무입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반 막판 나온 두 골로 얻은 승리.
그러나 골이 나오기까지 경기 내용은 답답했습니다.
무엇보다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던 패스 게임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이 전방으로 한 번에 이어지지 못했는가 하면.
옆으로 향한 패스는 자주 상대에게 차단당했습니다.
상대 압박에 우왕좌왕하다가 역습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UAE전 패스 성공률은 75%. 지난 예선 세 경기에 비하면 확연히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후반 막판 상대 진영을 향한 패스 성공률이 눈에 띄게 높아져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 : "세밀한 패스에 의해서 스피드가 붙어야되는데 템포가 떨어지니까 우리 식의 플레이 못했다."
빠르고 유기적인 패스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이는 것.
조광래 축구의 색깔을 되찾아 레바논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