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삼성행 임박 ‘새출발 전략은’

입력 2011.11.17 (22:06)

수정 2011.11.17 (22:14)

<앵커 멘트>



이승엽의 삼성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친정팀 삼성에서 시작된 이승엽의 비공개 훈련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활을 마치고 활짝 웃는 이승엽.



삼성에서의 첫 비공개 훈련은 친정팀 복귀로 풀이됩니다.



<인터뷰>이승엽 : "계약한 게 없어서 정식 입단한게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송단장님께 요청을 했고 단장님께서 흔쾌히 응해주셔서요."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의 포크볼에 고전했던 이승엽.



이승엽은 이 포크볼 공략을 위해 오른쪽 다리의 높이와 위치를 여러차례 수정해왔습니다.



<인터뷰>이승엽



내년 시즌부턴 일정한 타격폼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상체가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입니다.



<인터뷰>이승엽 : "보통 이게 벽이 만들어져있으면 포크볼이 와도 판단할수 있는데 벽이 무너지면 다 나가게 되죠."



이제는 낯설게 느껴지는 국내 투수들의 공을 공략하기 위해 중심은 더욱 뒤로 가져갑니다.



<인터뷰>이승엽 : "이 다리도 벽을 만들어야돼요. 다리만 이 타이밍에 움직이면 안돼요."



아시아 시리즈가 끝나면 삼성행이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이승엽.



홈런왕에서 이제는 도전자가 된 이승엽이 또다른 출발점에 섰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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